제일 먼저 보이는 뇌 그림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자극적이다. 양 옆으로는 녹색 선이 춤을 추며 어떠한 자극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였는데, 이로 인해 정말 ‘두뇌’가 인포그래픽을 갈망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서 보이는 문구 또한 인포그래픽에 집중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이 문구처럼 요즘은 어디서든 인포그래픽을 쉽게 접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금연표시조차도 인포그래픽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포그래픽의 전달력이 우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포그래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질문일 것이다.
제시된 인포그래픽은 이에 대한 대답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나열하고 있는데, 역시나 지루한 글 대신에 인포그래픽으로 풀이되어있어 전달력이 좋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인포그래픽이 정적이지 않고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다. 정지된 이미지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을 ‘그래픽 인포그래픽’이라 칭하는데, 이 인포그래픽은 그래픽 인포그래픽에 동적인 이미지를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밖에도 정보를 영상화하여 제공하는 ‘모션 인포그래픽’은 영상을 통해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인터랙션을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읽고 있는 수용자와 쌍방향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효과적이다.
제시된 인포그래픽에는 아기자기한 색상들까지 어우러져있어 다른 인포그래픽들보다 눈길이 간다. 하지만 색상들이 너무 다채롭다보니 산만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가독성이 떨어져 인포그래픽을 읽어내려 가는데 약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인포그래픽의 마지막 부분엔, 생각지도 못한 것이 등장한다.
내가 인포그래픽을 읽는데 걸린 시간이 11분 36초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과학적인 근거를 대며 인포그래픽의 효과성을 나열하였지만, 이렇게 소요시간을 측정하여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에게 확실한 이해를 심어주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포그래픽은, 정보를 정직하게 전달하는가와 이 정보를 꼭 인포그래픽으로 나타내야 하는가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생각을 바탕으로 이 인포그래픽에 대해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참 잘 지켜진 인포그래픽이다.
출처 http://neomam.com/interactive/13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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