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는 기존 저널리즘에서 나아가 데이터 저널리즘의 시도로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면 기사와 온라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발행이 가능한 가독성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보도를 진행하고자 하였고, 사회적 질병이라 불리는 ‘우울증'을 콘텐츠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2015년 건강보험청구 전체 환자 데이터셋 중 우울증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활용 데이터 ‘2015년 건강보험심사자료'는 2015년 한 해 동안 진료받은 환자의 명세서 내역, 진료 내역, 상병 내역 등 방대한 양의 정보를 포함합니다. 주제 기획 단계에서는 데이터가 포함하고 있는 변수 정보를 확인, 도출 가능한 예상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우울증을 주제로 하게 된 콘텐츠는 세부적으로 4개의 파트(우울증 환자 현황, 진단 및 진료 현황, 치료 현황, 개인화 대시보드)로 구성하여 우울증 환자 및 치료 현황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자료 데이터 중 우울증 진단 경험이 있는 환자 데이터를 샘플링하거나, 건강보험자료 통계 데이터 등을 개별 수집 및 정제하여 활용하였습니다.
콘텐츠는 우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데이터로 전달하는 스토리라인이 있어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인터랙티브 콘텐츠 다양한 형태 중에서도 스크롤링 기반의 콘텐츠로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형태는 사용자가 웹 페이지 간의 이동을 하지 않고,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스크롤링을 통해 콘텐츠의 내용을 순서대로 소비하도록 하여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갖습니다.
특히 Parallax Scrolling 기법을 인터랙션 요소로 활용하여 독자가 스크롤링하면서 콘텐츠 안의 텍스, 차트 등의 요소가 마치 연결된 것처럼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시각화 차트에 활용한 원(Circle)이 스크롤링에 따라 개수, 크기, 위치, 컬러 등이 달라지도록 해 상위 차트와 하위 차트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콘텐츠 내 왼쪽에 노출되는 텍스트도 스크롤링에 따라 투명도(Opacity)를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등장하도록 하였습니다.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강화,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가 요소를 활용했습니다. 1) 시각화 차트 영역에 주석(annotation)을 삽입하여 독자가 스크롤을 했을 때 핵심 인사이트를 요약하는 텍스트 박스가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2) 핵심 인사이트 텍스트를 컬러로 강조하고, 부가 정보 제공 텍스트에 하이퍼링크를 연결해 클릭 시 관련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3) 시각화 차트 이외에 데이터 표를 그대로 삽입하거나, 인터뷰 영상을 팝업에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작된 콘텐츠는 서울신문 지면 및 온라인 웹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어 독자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 데이터 활용 보도 사례가 관련된 컨퍼런스 등에 소개 및 인용되면서 데이터 저널리즘의 사례로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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