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아이들을 위한 데이터 과학 #2 <어떻게 운영할까?>
안녕하세요,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 입니다.
오늘은 뉴스젤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기반의 SW교육,
Data Science for kids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Why data science for kids?의 주제를 소개하고 데이터 과학의 정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번 시간부터는 실제 사례와 함께 데이터 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Data science for kids!( http://www.datasciencekids.org/p/home-page.html)라는 글을 통해
아이들이 데이터 과학을 어떻게 접하고 배워가는지 그 생생한 과정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6-9학년 아이들에게 Data Science에 대해 가르치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데이터 기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이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보다 훨씬 유쾌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이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데이터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기록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과학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학문입니다.
즉, 데이터 과학이 집짓기라면 데이터는 집을 짓기 위한 원재료가 되는 것이죠.
아이들을 위한 데이터 과학 교육은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재료를 올바로 활용하는 사람을 키워내고자 하는 깊은 뜻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위의 글에서는 교육에 앞서 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삶에 데이터 과학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유명한 John Snow cholera 발병 사례를 소개하며 수업을 시작했다. Google map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모든 아이들이 재빨리 손을 들었다. 그들은 감염자들이 한 펌프 주위에만 모여들고 주변의 다른 펌프들은 텅 비게 된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리고 ‘왜 어떤 점들은 크고 어떤 점들은 작을까?’ ‘왜 사람들은 더 멀리 있는 펌프에는 가지 않았을까?’와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아이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생물학을 공부해서도, 약학을 공부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지도를 볼 줄 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이 지도상에 점으로 나타나는 것, 그 수가 많을수록 큰 점으로 표시된다는 것 등을 직관적으로(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죠.
조금 감이 오시나요?:D
이 세상의 어떤 것이든 데이터가 될 수 있고,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단지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본격적인 교육을 통해 즐겁게 데이터 과학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와 친구가 될 사람은 누구일까?”
“난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모든 아이들은 이름과 취미가 적힌 48개의 얼굴 그림을 보고 선호하는 얼굴 유형에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후 각자 고른 사람과 실제로 친구가 되고 싶은지 아닌지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친구를 사귈 때 얼굴만 보는 사람으로 키워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데이터 캠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내 친구의 기준이 될 조건들에 대해 더 얘기를 나눴고, 이름 유형과 성별, 취미의 3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Q1 : 내가 선택한 사람이 친화적인 사람일까?
처음에 얼굴만을 보고 고른 사람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알고 싶었던 아이들은 1부터 5까지 점수를 매겼던 사람들의 수를 세어보게 됩니다. 직접 손으로 하나씩 세어보거나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아이들은 데이터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그래프까지 그려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빨간 막대는 백분율을 나타내고, 파란 막대는 하나씩 세어보았던 수치를 뜻한다는 걸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Q2 : 어떤 사람들이 친화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똑같은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거나, 반대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다면 아이들은 그 속에서 어떤 사람을 고르게 될까요? 여기서 아이들은 비교표를 활용해 결과값을 세었고 준비된 템플릿 안에 점으로 결과를 표시해 산점도를 그려내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들은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와 실제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심화 과정도 아주 수월하게 해냈습니다. 이름이나 성별 등과 같이 기준이 되었던 조건을 예측변수로 설정하고 예측값과 실제값을 비교해 1이나 0으로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정확한 예측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정말 간단한 방법들로 데이터 과학을 배우고 응용할 수 있다는 것, 여러분도 느껴지시나요?
주제 선정부터 데이터 수집, 처리, 분석, 그리고 예측까지. 이런 모든 과정들이 매끄럽고 유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이 ‘데이터’에 대해 선입견이나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려운 말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나와 내 주변을 둘러보며 몸소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은 데이터 과학자로서의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뇌와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이야말로 앞으로의 데이터 과학을 이끌어 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젤리는 이제 아이들이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만나고, 쉽고 즐겁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돕고자 합니다.
뉴스젤리의 데이터 시각화 도구인 데이지, 그리고 SW 교육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스의 새로운 길을 다지는 뉴스젤리가 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 데이지를 활용한 문제해결 실습 사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데이터 과학자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