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설치 없이 원하는 데이터 시각화 차트를 만드는 방법
무료 데이터 시각화 툴을 찾고 있다면?
여러분은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다양한 분야의 대답이 들려올 것 같은데요. 만약 올해는 새해 목표를 데이터 시각화 공부하기, 데이터 시각화 시도해 보기 등으로 잡으셨다면 오늘의 글을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처음 시도해 보거나, 업무 중 혹은 공부 중에 자유롭게 활용해 보고 싶을 때 가장 진입 장벽이 되는 것은 바로 시각화 툴입니다. 너무 비싸거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코딩을 하자니 지금 당장 배우기에는 난이도가 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노코드 데이터 시각화 툴 5가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서비스에 무료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툴로만 모아 보았는데요. 시각화 툴을 활용하려는 목적과 상황에 맞추어 각 툴의 간단한 사용 방법과 특장점을 함께 소개했어요. 쉽고 편리한 데이터 시각화 툴 5가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웹으로 하는 데이터 시각화가 처음이라면, Daisy
가장 먼저 데이터 시각화 웹 서비스에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뉴스젤리의 무료 시각화 툴 Daisy Basic을 추천해 드립니다. Daisy Basic은 데이터 분석가만큼 데이터를 깊게 다룰 필요는 없지만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하고 싶은 실무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서비스인데요. 사용 방법이 매우 간단한 것이 특징이라 데이터에 전문 지식이 없으신 분들이 활용해 볼 법한 시각화 툴입니다.

Daisy Basic에서는 시각화를 제작하기 전 단일 시각화 화면부터 모바일까지 총 4가지의 페이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각화 활용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별적인 시각화 차트를 제작할 때는 ‘단일 시각화’, 웹 사이트용 대시보드를 제작할 때는 ‘웹 1280’, 보고서를 제작할 때는 ‘웹 1980’, 마지막으로 모바일로 시각화를 조회할 때는 ‘모바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는 ‘단일 시각화’를 선택해 시각화를 제작해 보겠습니다!
제작 화면에 들어오면 왼쪽 상단에서 파일과 DBMS 중 데이터 형태를 선택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러온 데이터 리스트의 개별값들을 수정할 수 있어요! 혹시 데이터값 중 틀린 값이 있거나 바꾸고 싶은 값이 있다면 자유롭게 변경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데이터를 불러왔다면, 변수를 선택하여 시각화 차트를 제작할 차례인데요! Daisy Basic에서는 왼쪽의 Field list에서 드래그 앤 드롭으로 변수를 선택하여 차원(Dimensions) 혹은 측정(Measures)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화 추천 기능이 있어 불러온 데이터로 제작할 수 있는 최적의 차트 유형을 추천해 주어서 어떤 차트를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 유용해요!
이렇게 완성된 차트를 저장하면 나만의 시각화 차트 페이지가 만들어지고, 링크를 외부에 공유할 수도 있는데요. 공유받은 사용자가 차트 이미지나 차트 제작에 사용된 로우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2. 차트의 시각화 요소를 세밀하게 조정하고 싶다면, Datawrapper
이어서 Daisy Basic처럼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조금 더 세밀하게 축, 레이블 등의 시각화 요소를 조정하고 싶은 경우에 활용해 볼 법한 Datawrapper를 추천해 드립니다! Datawrapper는 BBC, 뉴욕타임스와 같이 미국의 주요 언론사에서 자주 활용하는 시각화 툴로 유명한데요.
각종 매체에 시각화 차트를 빈번하게 공유하는 언론사에서 활용하는 만큼 Datawrapper는 사용성이 매우 편리하고 직관적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터 업로드부터 완성한 차트를 저장 및 공유하는 과정까지가 모두 한 화면에서 진행되어,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원활한 차트 제작이 가능해요.
특히 차트 제작 단계에서 축, 차트의 색깔, 모양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요! 누적 영역 차트를 제작한 위 화면을 보면 영역의 색을 진하게 조정하기도 하고, 누적되어 있었던 영역들을 일반적인 영역 차트로 바꾸기도 하고, 색깔 범례를 빼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Datawrapper는 팀 협업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팀 전용 아카이브를 생성하고 이메일로 멤버를 초대하면 같은 Datawrapper 폴더를 공유하며 차트 제작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팀 단위로 데이터 시각화 협업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

3. 차트를 활용한 다양한 문서 템플릿이 필요하다면, Infogram
이번에는 조금 더 심화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시각화 툴, Infogram을 소개하겠습니다.
Infogram은 기본 차트부터 인포그래픽, 슬라이드, 대시보드 등 다양한 템플릿 약 200종을 제공하는 시각화 툴인데요! 단순 시각화 차트 제작에서 나아가 시각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서 작업이나 포스터, 카드뉴스 등 외부 공개용 자료 제작을 원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툴입니다. 제공되는 템플릿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템플릿에 활용을 원하는 데이터를 불러오기만 하면 손쉽게 시각화 자료를 제작할 수 있어요.

혹시 데이터에 맞는 템플릿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Infogram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인 ‘Create with AI’를 활용해 볼 수 있는데요! Infogram에서 해당 기능을 누르고 제작하고 싶은 시각화의 주제를 간단히 입력하면 AI가 템플릿을 추천해 줍니다. 인포그래픽, 단일 차트, 슬라이드 등 다양한 템플릿이 포함되는데요. 특히 인포그래픽의 경우 제목이나 페이지 구성, 아이콘 등이 함께 제공되어서 디자인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
제공받은 템플릿 중 인포그래픽 템플릿 하나를 선택하고 Open in Editor 버튼을 눌러 수정 화면으로 가져와 보았는데요. 연도에 따른 여러 차트가 구성되었으나, 각 차트에 사용된 데이터는 바꾸어 줘야겠죠?
차트에 활용된 데이터를 바꾸려면 차트를 더블 클릭한 후 나오는 Edit data 창에서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복사 후 붙여넣기 할 수 있는데요. 파일 데이터뿐만 아니라, DBMS도 연결이 가능하며 구글 시트, 드롭박스 등의 여러 데이터 소스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4.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시각화 차트를 만들고 싶다면, Graphy
혹시 차트를 보는 사용자가 조금 더 차트를 쉽게 해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차트에 막대, 축, 범례만 있는 게 아니라 추가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차트를 이해하기 쉬울 텐데 말이죠! 이런 니즈가 있으신 분이라면, 다음으로 소개할 시각화 툴 Graphy를 사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위 이미지 속 왼쪽, 오른쪽의 차트를 비교해 보시면 Graphy의 장점이 더욱 드러나는데요! 왼쪽의 차트는 잘못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차트를 보는 사람이 어디부터 봐야 할지,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할지 쉽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Graphy로 제작한 차트에는 데이터의 증가폭을 화살표와 수치로 나타내거나 강조해야 하는 데이터 조각을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팅 해서 더욱 수월하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어요.
실제 제작 화면에서 직접 차트를 만들어 보니 각 기능들이 직관적이어서 금방 원하는 모양의 차트를 만들 수 있었는데요! 화면 하단의 버튼 중 형광펜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블록을 하이라이팅 할 수 있고, 우측 메뉴 바의 토글 버튼으로 항목별 데이터 레이블이나 누적값을 차트에 표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화살표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위치에 텍스트를 추가하여 설명을 작성하는 등 자유롭게 차트 해석을 돕는 요소를 더할 수 있었어요.
Graphy의 또 다른 흥미로운 기능은 차트 하단의 ‘AI writer’ 기능이었는데요! AI writer는 원하는 설명의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차트와 데이터를 해석해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예시로 차트 인사이트 요약(Summarize)을 요청했더니 차트에서 도출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세 문장으로 정리해서 차트 하단에 추가해 주었어요! 영어로만 문장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영어로 구성된 산출물 제작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데이터 시각화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싶다면, Flourish
지금까지는 대부분 정형화된 시각화 차트 제작을 위한 툴을 소개했는데요. 웬만한 시각화 차트는 만들어 보았고, 이제는 조금 더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차트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소개할 시각화 툴, Flourish를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Flourish가 제공하는 시각화 유형은 약 380종 이상으로, 소개해 드리는 시각화 툴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합니다. 시각화 유형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 차트 템플릿을 골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시각화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보다는 시각화 유형의 종류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계신 분이 사용하시기 더욱 유용한 툴입니다.

Flourish는 다른 시각화 툴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복사 후 붙여넣기 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정이 자유롭죠!
다른 툴과 비교하여 Flourish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인터랙티브 시각화입니다. 정적인 차트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사용자 인터랙션 등의 부가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위 영상처럼 데이터 시각화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자가 자유롭게 나라와 지역을 오가며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도록 줌 인-줌 아웃이 탑재된 애니메이션 3D 맵을 제작할 수도 있죠!
필터 기능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인터랙션으로 조회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 데이터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시각화예요!
특히 시각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시계열 데이터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막대 길이의 움직임으로 시각화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상 오른쪽 하단에 데이터의 총합이 함께 변화하고, 영상 최하단에는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대별 데이터를 라인 차트로 나타내어 전체적인 흐름을 지켜볼 수도 있어요. 데이터를 조금 더 신선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을 때, Flourish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에디터의 한마디
지금까지 총 5가지의 웹 데이터 시각화 툴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시각화 입문자가 쓰기에 적합한 Daisy Basic부터 다양한 시각화 문서 작업 시 유용한 Infogram, 팀 협업 기능과 언어 호환성이 돋보이는 Datawrapper가 있었습니다. 또, 차트 내 시각화 요소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Graphy와 인터랙티브 기능이 뛰어난 Flourish까지 시각화가 이미 익숙하신 분들을 위한 시각화 툴도 있었어요. 여러분의 마음에 든 시각화 툴이 있었을까요?
오늘의 글은 시중에 출시된 시각화 툴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셨던 분들께 도움을 들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오늘의 글과 함께 여러분의 시각화 제작 목적을 고려하시고 시각화 툴을 선택하신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이 여러분의 데이터 시각화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외에도 시각화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뉴스젤리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Editor. 사업전략팀 홍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