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5년 3월 27일 뉴스젤리의 ‘데이터 시각화의 모든 것’ 뉴스레터로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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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의 남녀 성비, 어떻게 변해 가고 있을까?
여러분은 주변을 보며 남녀 성별 비율의 불균형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을 나타낸 출생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수로 계산되는데요.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자연적인 성비는 남아가 약간 더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비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칠 경우, 이는 결혼 시장의 불균형과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의

위 시각화는 1980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 국가별 출생 성비 추이를 나타낸 라인 차트입니다. X축은 연도를, Y축은 출생 성비를 나타내며, 국가별 선이 자연적인 성비 기준선인 105보다 높다면 상당한 남초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각 아시아 국가의 출생성비를 색상별로 구분했는데요. 짙은 빨간색은 중국, 옅은 회색은 대한민국, 짙은 남색은 대만 등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사례에 나타난 여러 아시아 국가 중 빨간색 선의 중국이 유독 흥미로운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출생 성비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대 117 수준으로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은 1979년부터 2016년까지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해 왔는데요. 중국 내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해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하는 동안 출생 성비 불균형이 극심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연회색 선)의 경우 1990년대 중반까지 증가 추세였던 출생 성비가 최근으로 올수록 감소하며 불균형이 잦아드는 것을 볼 수 있네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크린 위에서도 빛날까?
여러분은 뮤지컬을 좋아하시나요? 뮤지컬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공연 양식 중 하나죠! 특히 뮤지컬의 성지, 브로드웨이에서의 인기 뮤지컬 작품은 그 인기에 힘입어 종종 영화화되기도 하는데요. 과연 인기가 많은 뮤지컬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흥행에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이번 사례에서는 영화화된 뮤지컬 작품들이 영화 업계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위 시각화는 Tableau public 유저 Kevin Wee가 제작한 ‘Stage to Screen: Broadway Musicals Turned into Movies‘ 대시보드의 일부분을 발췌한 것인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들이 받은 상 리스트를 시각화한 메트릭스 다이어그램 (Matrix diagram)입니다. X축은 예술에 관련된 저명한 상 카테고리를, Y축은 주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을 나타냅니다. 차트를 보면 원이 바깥 원과 중앙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바깥 원은 해당 작품이 수상 후보에 오른 횟수를, 중앙 원은 실제 수상 횟수를 뜻합니다. 바깥 원과 중앙 원의 간격이 좁을수록 후보에 오른 작품이 수상으로 이어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상으로는 주황색은 긍정적인 상, 파란색은 부정적인 상을 나타냅니다.
첫 번째 열의 토니상 (Tony)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여기서 주황색 원들이 일렬로 나열된 것을 보면, 다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토니상 후보에 올랐거나 실제로 수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토니상 오른쪽에 나열된 오스카상(Oscar)과 골든글로브상(Golden Globe)은 모두 권위 있는 영화상인데요. 이 두 상에서는 토니상에 비해 수상 작품의 수가 확연히 적습니다. 차트 가장 오른쪽에 파란색 원으로 나타낸 골든 라즈베리상(Golden Raspberry)은 ‘영화 값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뽑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상인데요! 해당 상을 받은 작품으로는 캣츠(Cats)를 포함한 총 3개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각화를 통해 우리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을 때 항상 성공적이지 않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당 작품들을 영화로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의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사례에는 동일한 작품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각화 사례도 포함되어 있으니, 더 궁금하시다면 출처 링크에 접속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10억뷰의 역사를 쓴 역대 뮤직 비디오 톺아보기
지난 2월,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 보셨나요? 이 기록은 공개 후 단 4개월만에 달성된 것으로, K팝 가수를 통틀어 최단 기간이라는데요! ‘아파트(APT)’와 같이 10억뷰를 달성한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될까요? Tableau public의 Louis Yu가 제작한 ‘Red Hearts, Red Hearts, That’s what I’m on‘ 시각화로 10억뷰를 달성한 역대 뮤직 비디오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시각화는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를 연도별로 시각화한 사운드웨이브 차트(soundwave chart)입니다. X축은 연도를, Y축은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바이럴리티 점수를 의미합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각 뮤직비디오를 나타내는 세로선의 길이가 길어지는데, 이는 빠른 시일 내에 좋아요 수와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차트를 보면 일부 세로선의 양 끝에 마름모 형태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10억뷰를 4개월 이내에 달성한 뮤직비디오를 나타낸 것입니다. 차트에 선을 마우스오버하면 해당 뮤직비디오의 제목, 아티스트, 그리고 10억뷰를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차트 왼쪽의 2007년에서 2013년에 사이를 보면 아주 짧은 세로 선이 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이 기간의 뮤직 비디오는 10억뷰를 달성하기까지 최소 3년이 소요된 것인데요. 이 흐름을 바꾸며 1년도 안 돼서 10억뷰를 달성한 최초의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바로 2013년에 발매된 싸이의 ‘강남 스타일’(노란 선)인데요! 이 뮤직비디오는 단 5개월만에 10억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강남 스타일’ 신드롬을 일으켰죠. 이외에 10억뷰를 최단 기간 내 달성한 뮤직 비디오는 2015년에 발매된 아델의 ‘Hello’(검은 선), 2020년에 발매된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초록 선), 그리고 최근 발매된 로제의 ‘APT(분홍 선)’ 등이 있습니다.
차트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최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등을 발견하며, 케이팝의 글로벌 흥행을 체감할 수 있어 반가웠는데요! 이번 사례는 사용자가 세로 선을 클릭하면 뮤직비디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툴팁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트 중간중간에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찾는 쏠쏠한 재미도 있으니, 여러분도 직접 탐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ditor. 사업전략팀 홍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