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주차 데이터 시각화 큐레이션
여러분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어떤 조건을 먼저 고려하시나요? 디자인, 연비, 가격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운전자인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할 텐데요. 만약 충돌 사고가 난다면 어떤 차량이 가장 안전할지 고민이 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시각화 사례는 충돌 사고 시 자동차 무게와 사망자 수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산점도입니다. 사례에서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자동차 충돌 사고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차량 2대가 서로 충돌한 약 750만 건의 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차량의 무게를 X축으로, 충돌 사고 10,000건당 사망자 수를 Y축으로 설정하고 해당하는 값을 점으로 찍어 나타냈습니다. 이때 검은 점들은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본인 차량(Own car) 탑승자 사망 건수를, 빨간 점들은 상대방 차량(Other car) 탑승자 사망 건수를 의미합니다. 자기 차를 몰던 사람이 사망한 경우를 검은 점으로, 반대로 상대방 차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경우를 빨간 점으로 나타냈어요.
먼저 검은 점들을 살펴보면, 점들의 궤적이 ‘우하향’하고 있어요. 이는 본인 차량이 무거울수록 해당 차량의 사망자가 적은 것을 뜻합니다. 이에 반해, 빨간 점들은 가파르게 ‘우상향’하는 형태를 띠는데요. 이는 본인 차량이 무거울수록 상대방 차량의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차트를 종합하면, 자동차가 무거울수록 해당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은 보호할 수 있지만, 충돌한 상대방 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사망할 확률은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실제로 해당 데이터 세트에서 가장 무거운 차량(약 3,084kg)의 경우 10,000건의 충돌 사고당 평균 4.1명의 자차 사망자를 낸 반면에, 상대 차량의 사망자는 37명을 발생시켰습니다.
탑승자를 충돌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러 안전장치가 개발되고 있지만, 물리 법칙을 거스를 순 없는 법이죠. 오늘 사례를 통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량은 도로 위에서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에서 활용한 데이터와 분석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출처 링크에 접속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