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주차 데이터 시각화 큐레이션
거리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봄,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 20년에 비해 최근 30년의 봄 시작일은 무려 17일이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봄이 일찍 찾아오고, 벚꽃이 일찍 피어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오늘의 시각화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각화는 일본의 소도시 교토의 연도별 벚꽃 만개 시기를 나타낸 산점도입니다. X축에 연도, Y축에 날짜를 나타내고, 좌표에 해당하는 점은 벚꽃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현했어요! 차트를 가로지르는 곡선은 ‘회귀선’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대표하는 선인데요. 선이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모양으로 x축과 y축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갈색의 회귀선이 벚꽃 아이콘과 어우러져 마치 벚꽃 나무의 가지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차트를 보면, 1940년 이전에는 벚꽃 아이콘이 위아래로 넓게 분포한 반면, 2015년에 가까워질수록 데이터가 좁은 범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갈색 회귀선이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벚꽃의 개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예쁜 벚꽃을 일찍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쁘지만, 벚꽃의 이른 개화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의미하기에 한편으로는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결국 봄이 사라지고, 봄꽃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벚꽃, 일찍 보기보다 오래 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