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주차 데이터 시각화 큐레이션
요즘 당뇨와 혈당 수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한 각종 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경계하는 당뇨는 불건강한 식습관이나 비만 등으로 인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해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입니다. 그와 달리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체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을 아예 하지 못하는 질병을 ‘제1형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1형 당뇨의 경우 인슐린을 외부에서 주입하지 않으면 혈당을 조절할 수 없는데요. 치료법이 없기 떄문에 매일 인슐린 투여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이렇게 환자의 부담이 크고 고통스러운 데 반해, 1형 당뇨는 전체 당뇨 환자의 약 5%밖에 되지 않아서 관련 연구나 캠페인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전 세계 1형 당뇨 환자들의 데이터를 시각화한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사례에서는 데이터를 여러 개의 기호로 나타내는 ‘유닛 차트’로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인구를 시각화했습니다. 꽉 차 있는 원은 ‘고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절반쯤 비어 있는 원은 ‘기본 치료’만을 받을 수 있는 환자를 나타냅니다. 고급 치료란 주사나 펌프 등 인슐린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투여할 수 있고, 자가 혈당 관리나 합병증 검사에 접근성이 높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기본 치료’는 인슐린 주사 등 기초적인 치료만 받을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차트의 파란색 원 기호 1개는 5만 명을 의미하는데요. 차트 전체 면적의 약 25%가 절반 비어 있는 원, 즉 기본 치료만을 받을 수 있는 당뇨 환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940만 명의 인구 중에서 약 240만 명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해요. 이를 통해 당뇨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의료 서비스 접근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 간의 차이는 ‘진단 여부’에서도 발생하는데요. 아래 보이는 완전히 비어 있는 원은 1형 당뇨로 인한 사망자를 나타냅니다. 그중 회색 원은 1형 당뇨로 사망했지만, 살아 있을 때 당뇨라고 진단받지 못했던 환자들을 나타내는데요. 대략 17%의 환자가 1형 당뇨임을 진단받지 못한 채 사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각화 사례를 만든 비영리단체 JDRF는 데이터 시뮬레이션 도구인 ‘T1D 지수’를 고안해, 1형 당뇨의 발병과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Change the numbers, change the story’(숫자를 바꾸면, 이야기가 바뀐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명확한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발굴하여 1형 당뇨 환자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사이트에서는 더 많은 시각화 차트와 인터랙티브 기능을 탐색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 접속해 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