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주차 데이터 시각화 큐레이션
여러분은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괴물을 쫓는 추격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해 북극해에서 끝나는데요! 이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소설 속에서 몇 문장으로 묘사된 여정을 실제 지도 위에 그려보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할 시각화는 고전 소설 속 인물의 동선을 옛 지도 위에 그린 이동 경로 지도입니다. 배경은 1890년대에 실제로 쓰이던 고지도인데요. 소설이 쓰이던 시절의 지도를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지도 위의 점 하나는 등장인물 한 명을, 선은 이동 경로를 뜻합니다. 여기서 선은 두 종류로 나누어지는데요. 실선은 소설 속에 분명히 적힌 장소를 잇고, 점선은 ‘아마 이 길로 갔을 것’이라는 추측 구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제 재생 버튼을 눌러볼까요? 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책 속에 담긴 문장과 이동 경로가 함께 보입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점이 대륙을 가로지르며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기도 하는데요. 정작 책 속에서는 몇 문장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갈등이 도시 안 좁은 골목길에서만 맴돌기도 합니다. 글로 읽을 때는 분량이 곧 비중처럼 느껴지는데, 지도 위에 펼쳐보니 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 펼쳐진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어느 공간에 이야기의 무게를 실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건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좌표들이 수백 페이지의 소설에서 장소와 시간 그리고 인물을 AI가 추출해 위도와 경도로 옮겼다는 점인데요! 묘사된 글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지도로 시각화한 것이죠. 여러분이 좋아하는 소설은 어떤 경로를 가지고 있나요? 출처 링크에서 다양한 소설 속 동선을 직접 따라가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