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부문 ‘선도 국가’ 한국!
우리나라는 공공데이터 부문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 월드와이드웹 재단(World Wide Web Foundation)이 발표한 공공데이터 평가(ODB; Open Data Barometer)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세계 4위를 차지했습니다. ODB는 공공데이터 추진 현황에 대한 주요 국제 지표로서, 공공데이터 헌장(Open Data Charter)의 원칙을 기반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현황 및 정책, 데이터 개방의 영향력 및 데이터셋 제공 현황을 평가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과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 평가에서 연속 2회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인정의 이유에는 우리나라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요! 지난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 정책에 따라 현재까지 약 2만 5천 여 개의 데이터 셋이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2013년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약칭 공공데이터법)을 시행한 지 5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공공데이터법 시행 후 지난 5년 사이 공공 데이터셋 개방은 약 4.7배 증가하였고, 데이터셋 다운로드 수 역시 464배나 증가하여 6백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정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문화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활성화 노력은 실제 다양한 활용 사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빅데이터 공통 기반 플랫폼 ‘혜안’은 지난 9월 1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2015년 플랫폼 구축 당시 혜안 이용자 수는 340명에 불과했으나, 3년 사이에 약 294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정부는 공무원의 ‘혜안’ 활용을 활성화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행정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16년부터 매년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 올해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분석’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지역 내 불법 주차 위치를 데이터로 파악하고, 실제 행정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큰 정부 단위뿐만 아니라 분야별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도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 서비스 통합 창구인 ‘열린데이터 광장’을 만들고,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임지일지 데이터 150만 건을 분석하여 여죄 추적 및 수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를 활용해 3건의 미제 사건을 해결하였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 유동인구 데이터 30만 건, 소셜 데이터 7만 건 등을 활용하여 관광객이 많은 지역 위주로 버스 노선을 개편하여 개편 전보다 이용자가 70%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부터 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역별로 불균형을 보이는 사망과 입원·재입원 등을 줄이려면 중소병원보다는 대형 종합병원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공공 빅데이터 협의회 세미나,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와 함께!
정부의 데이터 개방 및 활용 노력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공공 빅데이터 협의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공 빅데이터 협의회는 공공 빅데이터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5년 발족하였습니다. 전국의 빅데이터 주요 추진기관(24개)의 공무원으로 구성 및 운영되고 있는데, 매년 분기별 회의와 연 1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공공 빅데이터 추진 업무의 공유 · 조정, 부처별 빅데이터 추진 내역 및 분석 결과 공유 · 공개 추진, 공공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제13차 공공 빅데이터 협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부산시, 경상남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의 빅데이터 추진 업무 내용이 활발히 공유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부산시는 전문가에 한해 이뤄지는 폐쇄적인 데이터 분석에서 누구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황을 공유하였습니다.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은 신용 부채, 서비스 인구, 신용카드, 건강/질병/의료, 공공데이터, 보건환경 분야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용자별(내부직원, 전문직원, 일반인)로 데이터 접근 범위를 제한, 범위 내에서 데이터 융합 및 시각화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를 활용하여 ‘금융·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양극화 분석’,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GIS기반 부산시 정책지도 구축’, ‘관광객 이동경로 빅데이터 분석’의 연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는 2016년부터 매년 빅데이터 분석 개별 과제로 4~6건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2016년 1차 빅데이터 분석 당시 구조구급 시스템 데이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 데이터 등 총 392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구급차를 재배치하였습니다. 이어서 2017년에는 1차 분석 결과의 성과 검증을 진행하여, 결과적으로 골든타임 확보율을 2016년 28.8%에서 2017년 36.2%로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행정에 반영하고, 실제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였습니다.
다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네트워크·플랫폼 구축 방안,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데이터 수요 기업의 데이터 구매 비용 지원, 데이터 가공시 소요되는 비용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공공 빅데이터 우수 사례 경진대회 개최’, ‘청년 인턴십 운영계획’, ‘전 지자체 대상 「체험형 빅데이터 교육」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각 기관의 발표가 이어진 이 자리에서 뉴스젤리는 ‘공공 빅데이터 시각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데이터 시각화 개념에서부터,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가치 창출을 위해 시각화가 왜 필요한지, 그 역할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공공부문의 시각화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감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이후 세션에서는 실제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각화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은 시스템 내 시각화 도입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시각화 자료를 통해 직관적으로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시각화 솔루션 Tableau를 활용해 발전 운영 빅데이터 시각화 통계 분석 서비스 구축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서비스 구축 이전과 시각화 도입 후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시각화 분석 도구 없이 분석하느라 기능적인 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차트, 그래프를 가공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만 했었는데, 시각화 도입 후 IT 부서만이 아닌 실무자 중심으로 셀프 시각화(Self-Visualization) 업무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사례 모두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시각화했을 때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뉴스젤리의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DAISY 역시 ‘누구나’, ‘쉽게’, ‘시각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에 도입된 바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포털, 은평구청, 수원시청, 전주시, 성남시 등의 기관이 대표적입니다. 기관들은 단순히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각화 솔루션 DAISY를 통해 시각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각화를 활용하는 것으로, 시각화의 가치를 이미 인정하고 적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수시청과 기상청에도 DAISY가 도입되어 공공 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젤리는 공공 부문의 시각화에 대한 관심, 시각화 솔루션 DAISY의 도입 등을 계기로 앞으로도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입니다. 공공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의 선도 국가로 올라선 우리나라와 그 실행을 이끄는 정부의 활동 안에서 시각화는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까요? 공공 데이터, 그리고 시각화를 통한 가치 창출에 기대를 가져봅니다.
참고자료
- 파이낸셜 뉴스, ‘세계 공공데이터 부문 선도국가는 대한민국’ (2018.11.04)
- 보안뉴스, ‘행정안정부, 빅데이터 공통 기반 혜안 가입자 10만 달성’ (2018.09.18)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보도자료 ‘빅데이터 분석 고민하지 말고 ‘혜안’에 의뢰하세요’(2018.03.12)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보도자료 ‘혜안과 함께라면, 나도 빅데이터 전문가!’(2018.05.25)
- 문화일보, ‘300병상 이상 병원 많은 지역, 재입원 · 사망 더 적었다’(2018.11.06)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제 13차 공공 빅데이터 협의회 발표 자료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