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2월 26일 뉴스젤리의 ‘데이터 시각화의 모든 것’ 뉴스레터로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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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화로 보는 크리스마스 쿠키 레시피
바로 어제였던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셨나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케이크나 쿠키 등 디저트를 드셨던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쿠키’에 관련된 시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태블로 퍼블릭(Tableau public)의 한 사용자 Ann Pregler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쿠키(Christmas Cookies)‘ 차트를 살펴볼게요!
위 차트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쿠키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비중을 시각화한 생키 다이어그램입니다. 생키 다이어그램은 데이터 항목을 의미하는 노드(NODE)와, 노드 사이를 연결하는 링크(LINK)를 통해 데이터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각화 유형인데요!
사례에서 왼쪽 노드는 초콜릿 크링클 쿠키, 스니커두들, 땅콩버터 쿠키 등 주로 크리스마스에 먹는 쿠키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오른쪽 노드는 순서대로 밀가루, 설탕, 버터, 초콜릿과 캔디, 계란까지 쿠키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여주는데요. 노드 사이를 연결한 링크를 통해 쿠키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맨 위쪽의 ‘초콜릿 크링클 쿠키’를 볼까요? 연결된 노드를 보면 밀가루, 설탕, 버터, 초콜릿, 계란, 그리고 기타 재료까지 들어가는 쿠키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링크의 두께는 데이터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연결된 링크의 두께를 보면, 다른 재료 중에서도 유난히 설탕의 비중이 큰 것이 눈에 띄어요. 초콜릿 크링클 쿠키를 만들 때 밀가루는 한 컵(142g) 아래로 필요한 반면, 설탕은 두 컵(448g)이 필요한데요. 설탕이 밀가루보다 약 3배 이상 들어가는 것이죠! 출처에서는 시각화 차트 위에 마우스 오버 하면 쿠키 재료의 정확한 양을 툴팁으로 볼 수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링크에 접속해 보세요!
🎬 천만 영화가 되기 위한 조건 한 가지!
여러분은 올해 개봉했던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저는 흥미진진한 오컬트 영화 <파묘>를 재밌게 봤는데요. 올해의 천만 영화는 <파묘>를 포함해서 <범죄도시 4>까지 단 2편뿐이라고 합니다. 높디 높은 천만 관객의 벽, 어떻게 달성하는 걸까요? 그 비밀을 시각화로 알아보겠습니다!
위 차트는 ssen kim이 제작한 것으로, 한국 영화 시장의 박스오피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거나 아쉽게 실패한 영화들의 관객 수 추이를 보여주는 라인 차트입니다. 차트의 X축은 영화 개봉일 이후의 날짜를 일 간격으로 나타냈고, Y축은 누적 관객 수를 나타내는데요. 차트 상단에 가로로 뻗은 점선으로 관객 수가 천만 명이 되는 지점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흥행했던 한국 개봉 영화들을 각기 다른 색의 라인으로 표현했어요! 굵은 연두색 라인으로 나타낸 영화가 바로 <파묘>입니다. 연두색 라인이 점선과 만나는 지점을 보면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벤져스:엔드게임>, <명량>, <극한직업> 등의 영화가 눈에 띄는데요. 바로 이 작품들은 모두 개봉 2주차 이내에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들입니다. 빠르게 관객 수 천만 명을 기록한 만큼, 라인의 가파른 기울기가 눈에 띄는데요. 반면에 기울기가 점점 완만해지는 <검사외전>이나 <설국열차> 등의 작품은 천만 달성에 실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개봉 후 2주간의 관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영화가 천만 관객을 기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출처 링크에 접속하시면, 영화 개봉 후 천만 관객 달성까지의 여정을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흥행작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에 접속해 보세요!
🚶➡️앉아서 일하는 직업 vs 서서 일하는 직업?
여러분은 얼마나 오래 앉아서, 혹은 서서 일하시나요? 아마 직업군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개발자는 근무 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야 하는 반면, 레스토랑의 요리사는 서서 일해야 하죠. 이처럼 다양한 직업을 ‘앉아서’ 일하는지, 혹은 ‘서서’ 일하는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The Pudding의 alvin chang이 제작한 콘텐츠 ‘sitters and standers‘에서 근로자의 신체적인 ‘근무 조건’에 따라 직업군을 시각화한 산점도를 공개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위 사례는 미국 노동부에서 56,000개 이상의 직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적 요구 사항’ 데이터로 제작한 인터랙티브 시각화입니다. X축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서서 일하는 사람(Standers)을, 왼쪽은 앉아서 일하는 사람(Sitters)을 나타냅니다. 양 극단에 가까울수록 서서, 또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죠! 그리고 Y축의 위쪽은 작업 일시 중지 가능성이 높음(More ability to pause work)을, 아래쪽은 작업 일시 중지 가능성이 낮음(Less ability to pause work)을 의미하는데요. 앉거나 선다는 신체적 근무 조건과 작업을 일시 정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변수에 따라, 다양한 직업군을 좌표 위에 나타냈습니다. 차트에서 점의 분포를 보면 앉아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작업 일시 중지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고, 반대로 서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작업 일시 중지 가능성이 낮은 추세를 파악할 수 있어요!
출처에 접속하면 근로 환경에 대한 변수를 직접 선택하여 결과를 확인 수 있는데요! 또 사용자가 특정 직업을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 직업은 어떤 좌표에 위치할지 궁금하신 분은 출처 링크에 접속해 차트를 탐색해 보세요!
Editor. 기획팀 홍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