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재무 상태를 태블로 대시보드로 표현하는 방법은?
태블로 도입, BI 컨설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올해는 유독 여러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데이터 시각화 도입을 문의해 주시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이제는 시각화를 필수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이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BI 툴 태블로(Tableau) 도입을 고민 중인 기업을 위해 지난 글, ‘태블로 대시보드, 우리 기업에 적합한 시각화일까?’에서 태블로 도입 추천 기업과 대시보드 예시를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글을 보고 태블로 도입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이 한층 명확하고 수월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한편으로는 기업의 태블로 도입 사례를 주제별로 더욱 상세하게 다뤄 달라는 요청도 있었어요. 이에 따라 뉴스젤리에서 주제별 기업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 가이드를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막연하게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싶다’는 니즈를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제별 태블로 대시보드 사례와 도출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의 문을 여는 첫 주제는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태블로 시각화 주제는?
첫 번째 주제는 ‘재무 대시보드’입니다! 특히 연말 결산기나 연초 예산 수립기가 다가오면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분야인데요. 대시보드를 활용하면 연간/분기 예산을 수립 또는 검토하거나, 월간·분기 실적을 보고할 때 예산 대비 실적 및 자산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태블로는 다른 BI 툴에 비해 차트를 훨씬 자유도 높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사용 기업 내에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데이터의 변동성을 자주 체크해야 하는 재무 대시보드 제작 시 많이 활용되죠!
오늘은 재무 대시보드를 대표하는 두 가지 주제-예산 관리(Budget dashboard)와 재무제표(Balance sheet)-를 사례로 살펴보면서 기업에서 어떻게 태블로 대시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 대표 사례 1) 예산 관리 대시보드

첫 번째 사례는 예산 관리 대시보드입니다. 사전에 책정한 예산 규모와 실제 예산 사용량을 비교하고, 두 수의 차이값이나 변화 추이를 시각화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요. 상단의 필터로 원하는 비용 발생 부서 코드(Cost Center)와 연도(Year), 비용 항목(Expense Category)을 선택하면 해당 조건의 예산과 실제 지출 내역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왼쪽 영역에서 전체 예산(Total Budget)과 실제 지출의 차이를 나타낸 도넛 차트를 필두로 선택한 연도(2018년)와 전년도(2017년)의 월별 지출 추이를 비교하는 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도넛 차트는 총 예산 100%를 기준으로 선택 연도의 실제 지출액 비율만큼 조각을 표현한 형태인데요. 실제 지출액이 예산의 80% 미만일 때는 초록색, 80% 이상일 때는 노란색, 100%를 초과했을 때는 빨간색으로 나타냈습니다. 위 사례에서 실제 지출액은 예산의 94%이므로 노란색 조각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죠! 툴팁을 통해서 예산과 실제 지출액의 실제 수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에는 2018년과 2018년의 지출 추이를 라인+영역 차트와 막대 사탕 차트로 나타내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라인+영역 차트로는 1년간의 누적 지출액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 시간에 따른 지출 증가 추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인+영역 차트만으로 월별 지출 추세를 비교하기는 어려운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위 사례에서는 막대 사탕 차트를 활용해서 월별 지출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간의 x축을 기준으로 검은색 막대가 아래로 뻗어 있다면 예산보다 적게 지출한 달, 빨간색 막대가 위로 뻗어 있다면 예산을 초과하여 지출한 달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막대가 뻗어 있는 모양을 전년도와 비교하여 예산 계획과 크게 차이가 나는 이상 지점을 발견하여 차년도 예산 편성 전략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총 예산에 대한 지표를 파악했다면 세부 항목에 대한 데이터 역시 살펴보아야겠죠? 위 대시보드에서는 왼쪽 영역에서 사용했던 도넛 차트를 똑같이 활용해서 사업 인수(Business Acquisition), 인사 관련(Employee Related) 등의 세부 항목별로 예산 사용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의 조각을 활용하여 예산 대비 초과/미달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인사 관련(Employee Related), 기술(Technology) 항목의 경우 예산이 초과되어 빨간색(Over 100%)로 표현되었어요!
또한, 막대 사탕 차트로 월별 예산 사용 비율 추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인사 관련(Employee Related) 항목의 경우 5월부터 연말까지 빨간색 막대가 길게 줄지은 것을 보아 대규모 예산 초과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단 영역에서는 세부 항목별로 예산 소진 비율을 전년도와 비교(YTD Comparison to Prior Year)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3색을 활용하여 예산 소진 수준을 표현했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경영진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판단하고 전년 대비 변화를 분석하여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겠어요. 또, 실무진은 부서/항목별로 예산 소진 흐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과 보고 시 근거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실무진의 경우에는 세부 항목보다 더 하위의 세목들을 분석할 필요도 있겠는데요. 위 대시보드는 탭을 나누어 세목별 데이터를 테이블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특히 앞선 메인 대시보드에서도 핵심적으로 시각화했던 ‘예산 대비 실제 지출액’ 지표 컬럼은 100% 누적 막대 차트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세목들을 실제 수치로 꼼꼼히 비교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는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죠.
실제로 뉴스젤리에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을 의뢰하시는 고객사 중에서도 위 사례처럼 대시보드 내에서 세부 데이터 테이블을 조회하기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부분적으로 시각화를 활용하여 인사이트 도출의 효율성을 높였을 때 더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기업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 대표 사례 2) 재무제표 대시보드
두 번째 사례로는 재무제표와 관련된 대시보드를 준비했습니다! 재무제표는 특정 시점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고 자산, 부채, 자본 구조를 한눈에 이해하기 위해 활용하는데요. 기존의 재무제표 보고서 등은 모든 지표가 표로 제작되어 수치를 일일이 비교해야 했다면, 시각화 중심의 대시보드로는 더욱 효과적으로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예시로 준비한 위 사례는 최상단의 운전자본(Working Capital), 당좌비율(Quick Ratio) 등 주요 지표를 보여주는 카드 영역을 시작으로 재무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시각화 영역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2년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1년과의 차이를 비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시보드 왼쪽을 보면 가장 넓게, 위 사례의 메인인 재무제표(Balance Sheet)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산(Assets), 부채 및 자본(Liabilities&Equity) 영역으로 나누어서 2022년과 2021년의 상태값을 세부 항목별로 비교할 수 있죠. 이 영역은 굳이 시각화 차트를 추가하지 않고, 정확한 수치를 기재한 표를 사용했는데요. 재무제표와 같이 금액을 정확히 비교하고 정밀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 시각화 대시보드를 구축할 때 표 형태를 일부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상세한 금액이 아니라 자산 항목별 비중 등 재무 상태를 ‘요약’하는 정보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위 사례의 오른쪽 영역에서는 시각화 차트의 주된 활용들이 돋보이는데요. 먼저 상단의 영역에서 자산과 부채 및 자본의 항목별 비중을 연도별 도넛 차트로 시각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Assets) 항목의 경우 재무제표상 하위 항목이었던 유동자산(Current Assets), 비유동 자산(Long Term Assets), 기타 자산 (Other Assets)의 비율을 표현했는데요. 각 항목을 의미하는 조각에 마우스 오버 하면 툴팁으로 해당 자산 항목의 비중과 실제 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22년과 2021년의 자산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죠!

하단에는 자산 구성비(Asset Composition)와 유동성 및 자본 구성비(Liquidities/Equity Composition)를 항목별X연도별로 비교할 수 있는 막대 차트가 있는데요!

차트 오른쪽에 연도와 자산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필터가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2022년, 2021년의 비유동 자산(Long Term Assets)과 기타 자산(Other Assets) 항목만을 체크해 보았는데요! 각 자산 유형의 하위 항목별로 연도별 막대 길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유동 자산의 장기투자자산(Long-Term Investments) 항목의 경우 2022년을 의미하는 주황색 막대가 2021년을 의미하는 파란색 막대보다 긴데요. 차트 상단의 차이(Var)를 참고하면 2021년에 비해 8%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막대 차트로 재무 상태를 표현하니 요약 통계치나 자산 구조를 더 효과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에디터의 한마디
지금까지 재무를 주제로 한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 사례로 예산 관리, 재무제표 대시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재무팀·경영지원팀 등 재무 흐름을 판단하는 부서에 속해 계신다면 눈여겨볼 만한 주제였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는 재무 대시보드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중 하나로, 다소 단순한 데이터와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뉴스젤리가 태블로 대시보드 구축 프로젝트를 착수할 경우에는 고객사와의 충분한 논의 후 요구사항을 상세히 파악하여 원하는 지표를 원하는 흐름대로 구현해 드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보았던 사례에서 더 나아가 우리 기업에 꼭 맞는 대시보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사례 외에도 뉴스젤리의 재무 관련 Tableau 포트폴리오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문의해 주세요! 시각화 전문가가 빠른 상담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Editor. 사업전략팀 홍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