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5년 10월 30일 뉴스젤리의 ‘데이터 시각화의 모든 것’ 뉴스레터로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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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버린 플라스틱 병, 아시아에서 발견?!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쓰레기 대란’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쓰레기 처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다른 국가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폐기물 수입으로 인한 환경 문제로 중국은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오늘 소개할 첫 번째 시각화는 유럽 국가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 흐름을 나타낸 플로우 맵(Flow Map)입니다. 위 지도에서는 파란색으로 시작점을, 빨간색으로 도착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선의 굵기로 폐기물 이동량의 많고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국가 중 네덜란드(NL), 벨기에(Belgium), 독일(Germany)이 각각 16.4%, 11.4%, 11%로 높은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착점을 보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대부분 아시아 국가로 보내고 있었는데요. 이 폐기물이 가장 많이 향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가장 두꺼운 굵기의 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튀르키예(Turkiye)’였습니다.
플로우 맵은 지도 위에서 특정 지점 사이를 직선 또는 곡선으로 데이터 간의 관계를 보여줄 때 활용되는데요. 국가에서 국가로 이동하는 경로와 비중을 보여주는 데 매우 적합한 시각화를 선택한 사례였습니다. 여러분은 위 사례를 어떻게 보셨나요? 출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 시각화 차트를 활용한 퀴즈 게임이 있다고?
차트로 하는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차트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꿀 차트 추리 게임을 소개합니다!

Chartle은 매일 새롭게 제공되는 라인 차트를 보고, 이 차트가 어떤 국가의 데이터를 나타내는지 유추하는 게임인데요. 총 5번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답을 입력하면 국가의 그래프가 차트에 표시되고, 기회를 모두 소진하면 최종 정답과 함께 설명이 제공됩니다.
어제는 ‘바나나 생산량’에 대한 퀴즈가 진행되었는데요. 위 이미지의 빨간색 선을 보면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바나나 생산량이 많은 국가이고, 1990년대 이후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나나 생산량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필리핀을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요. 이 퀴즈의 정답은 ‘인도(India)’ 였습니다! 인도의 바나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4분의 1 규모라고 하는데요. 정답과 함께 제공되는 설명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은 1%이고, 대부분은 인도 국내에서 소비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Chartle의 제작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단어 게임 ‘Wordle’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패턴과 추세를 통해 ‘오늘의 정답 국가’를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있게 차트를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새로운 주제로 5번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출처 링크를 통해 오늘의 정답에 도전해 보세요!
🚂 유럽 기차를 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여러분은 유럽 여행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유럽의 철도망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도시와 도시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는데요! 빠른 이동, 시간 절약, 낭만까지 모두 갖춘 기차 여행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유럽 여행 시 기차를 타면 어느 도시까지 닿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마지막 시각화는 유럽에서 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보여주는 이소크론 맵(isochrone map)입니다. 같은 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를 점으로 찍고 연결해 영역을 보여줍니다. 검색 화면에 출발 도시를 검색하면 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직관적으로 보여지는데요! 위 시각화에서는 초록색 점으로 도착할 수 있는 역을 표시하고, 연한 초록색으로 영역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출발하면 2시간 후에는 벨기에, 3시간 후에는 런던 그리고 5시간 이동하면 스위스, 마르세유까지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소요 시간별로 도달할 수 있는 도시와 국경이 확장되는 모습으로 여행의 체감 거리를 한 번 더 실감하게 되는데요.
실시간 철도 정보를 종합해 데이터 맵으로 만든 오늘의 시각화로 지도 위에서 시간과 이동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유럽에 가신다면, 기차로 어디까지 여행하고 싶으신가요? 사례를 통해 작은 여행을 떠나 보세요!
Editor. 사업전략팀 홍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