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단골 대화 소재가 되는 ‘휴가’, 이를 가장 잘 증명하는 것은 7-8월이 되기 무섭게 각종 휴가사진으로 도배되는 우리 주변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실제 통계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고 있다고 나올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많은 사람들은 대체 어디로 떠나는 걸까요?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름과 휴가사이, 통계로 보는 휴가의 모든 것!
7-8월 되면 치솟는 검색량 ‘휴가’가 말해주는 “여름휴가의 절대성”
먼저 휴가에 대한 시기별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량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비교적 평이한 다른 달들에 비해 7월과 8월에 치솟는 검색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보자면 여름에 가장 관심이 높고, 겨울이 다음, 그 다음이 봄과 가을 순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까요? 그렇다면 예상대로 ‘휴가’에 대한 관심도는 여름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시각화 솔루션 DAISY를 통해 월별 ‘휴가’키워드 검색량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 평균 휴가일수 3.7일로 다른 계절 대비 62.7% 차지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오랫동안 휴가를 즐기고 있을까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통계낸 국민 여가 활동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여름 평균 휴가일 수는 3.7일로, 겨울 0.9일, 가을 0.8일, 봄 0.5일에 비해 상당히 긴 기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1년 평균 휴가일 수가 5.9일임을 고려할 때, 그 중 여름 휴가로 사용하는 3.7일은 그중 62.7%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 국민들은 휴가의 대부분을 여름에 보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들 관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여름에 휴가를 즐기고 계시네요!
휴가 기간 여가활동유형 1위는 자연 관람… 국내 캠핑, 온천 및 해수욕이 각각 2,3위
중복 응답을 포함한 설문조사에서 휴가 기간 중 즐긴 여가활동은 자연명승 및 풍경 관람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는 국내캠핑이 24.7%, 온천 및 해수욕이 21.4% 등이 나타나 국내 여행이 많은 응답수를 차지했는데요. “여름”, “휴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다 혹은 해수욕인줄로만 알았는데, 통계 데이터로 살펴보는 결과는 역시나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성의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난 ‘국내 캠핑’, ‘TV시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택지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나타냈습니다.
이 역시 데이터시각화 솔루션 DAISY를 통해 휴가 기간 여가활동 유형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결과를 놓고 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때 ‘여행’을 위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휴가 때 여행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휴가 기간 여행의 가장 큰 목적.. “숙박하는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파”
여름휴가로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중복 응답을 포함한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은 ‘숙박하는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장 큰 이유로 뽑았습니다. 역시 너무 더운 여름, 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쉬는 것보다 새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 관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외에 아웃도어 활동과 체험학습, 테마파크 방문, 지인 방문 등의 이유도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꽉막힌 사무실과 답답한 도심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으로 힐링하는 것 만큼 멋진 휴가는 또 없겠죠.
여행유형별 국내 관광지 전체 1위는 경기도?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꼽은 관광명소는 어디일까요? 국내와 해외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입니다. 2014년에서 2016년까지 국내여행지 1,2,3위가 변화하는 모습을 데이지 라인 그래프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국내 여행 전체에서는 경기도가 지속적인 1위(2016년 18.3%)의 관광지로 나타나네요. 2위는 서울, 3위는 충남입니다. 저는 조금은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했는데요, 다음 두 그래프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1위로 나타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당일 여행에서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숙박여행에서는 강원도가 1,2위를 다투지만 당일여행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네요. 경기도는 당일과 숙박 모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여 종합 1위가 된 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충남 또한 2014년에는 숙박여행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2015년과 2016년에 모두 3위를 차지해서 전체 국내여행에서 3위에 자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여행지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지명도’
국내 여행지를 선택하는 조건으로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첫번째 이유는 지명도(세상에 널리 알려진 정도) 였습니다. 다음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동반자의 유형에 따라 여행지 선택은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동거리가 네 번째 이유임을 보면 경기도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40%의 인구가 거주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가까운 거리를 선호한다면 경기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그럼, 다음은 해외여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떠나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요? 2013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2개 연도의 자료를 데이지의 워드클라우드와 버블맵으로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 예정지 설문결과의 2개 연도를 비교해보았을 때, 상위 5개의 국가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워드 클라우드와 버블맵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나라는 바로 일본! 2014년 기준 29.8%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필리핀 21.5%, 태국 17.4%, 중국 18.2%로 중복 응답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깝고 금액의 부담이 덜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2013년 결과에서는 그 외 괌과 미국, 서유럽과 지중해 등 서양국가와 해변 피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지 꼽는 기준 “지인의 추천”과 “인터넷 후기”
이런 해외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준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위는 ‘지인의 추천’이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후기와 오프라인 매체의 소개가 차지했네요. 1위와 2위 간의 격차는 크지 않은 반면, 2위와 3위의 격차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인이나 타인의 경험담, 후기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상대적으로 매체의 소개나 광고에는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시각화 솔루션 DAISY를 통해 2014년 해외 여행지 선택이유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계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휴가 경향을 살펴보았습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웹기반 공공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데이지를 이용하면 이러한 다양한 시각화 외에도 누적그래프, 평행좌표, 산점도, 콤보차트, 히트맵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 많고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야할 때, 손쉽게 그리고 아름답게 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착한 솔루션 데이지를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