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면 다양한 분야의 시상식이 이어지듯,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도 올해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지난 11월 28일 런던에서는 올 한해 우수한 데이터 시각화, 인포그래픽, 인터랙티브 & 정보 예술(information art) 작품을 선정 및 시상하는 2017 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가 열렸습니다. 2012년부터 개최된 이 시상식은 전문가 패널의 평가뿐만 아니라 주최 측 커뮤니티의 일반인 투표를 종합 반영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올해는 지난 시상식과 달리 처음으로 주제를 기준으로 한 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여, 인포그래픽, 인터랙티브 등 데이터를 활용한 어떤 형태의 작품(혹은 프로젝트)라도 주제를 얼마나 잘 조명했는냐를 기준에 따라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 부문별 수상작은 금(Gold), 은(Silver), 동(Bronze), Honourable mention으로 나뉘며, 금, 은, 동 작품은 각각 상이한 상금을 받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7 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 8개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Gold winner) 리뷰를 통해, 올 한해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신이 좋아한 밴드(band)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예술, 엔터테인먼트 & 대중문화 부문 최우수 수상작, The unlikely odds of making it big by The Pudding
블로그에서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 사례로 몇 차례 언급한 적 있는 The Pudding이 제작한 콘텐츠가 ‘예술, 엔터테인먼트 & 대중문화’ 부문의 최우수 수상을 차지했습니다. Russell Goldenberg, Dan Kopf가 제작한 ‘The unlikely odds of making it big’은 미국 내 콘서트 정보, 티켓 할인 구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Songkick‘이란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뉴욕에 등장한 7만 5천 개의 밴드 중 성공까지 이른 밴드는 몇 개나 되는지, 이들 밴드가 유명세를 치르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렸는지 등을 데이터 시각화로 보여줍니다.
콘텐츠는 스크롤링 기반의 원 페이지(One-page) 형태로 제작되어, 독자는 스크롤링을 통해 기사 내용과 연동되어 변화하는 시각화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밴드를 나타내는 시각적 요소는 ‘원'(circle)으로 표현되었고, 개별 차트에서 동일하게 활용되어 일관성을 나타냅니다. 콘텐츠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 외 모든 밴드(Everybody else)’란 타이틀과 함께 2013년에 등장했던 3천 개의 밴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유명세까지 이르지 못한 밴드라는 의미상 맥락을 고려할 때, 페이지 내 상당한 영역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각 밴드의 이름을 텍스트로 모두 나열하여 보여준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라도 그들의 이름을 불러봐주고, 존재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내용상 맥락이 시각화 결과물에 잘 반영되었을 때의 임팩트(효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각 밴드의 상세 데이터는 마우스 오버를 하면 툴팁을 통해 시각화 차트로 제공됩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미국 인디 팝 듀오인 실번 에소(Sylvan Esso)를 대표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음악이란 주제에 따라 유튜브 동영상을 삽입, 개별 밴드의 음악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 점은 독자의 몰입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음악, 문화 분야의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로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The Pudding은 같은 부문의 동(Bronze) 수상작(winner)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뮤지컬 해밀턴의 곡별 인물 비중 시각화를 보여준 ‘An Interactive Visualization of Every Line in Hamilton’(Shirley Wu 제작)입니다. 지난 상반기에 열렸던 2017 데이터 저널리즘 어워드에서 뮤지컬 해밀턴을 주제로 한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 The Rhymes Behind Hamilton(The Wall Street Journal 제작)이 우승작으로 선정되었음을 함께 생각해보면, 올 한해 뮤지컬 해밀턴의 영향력이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도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ISIS ‘외국인 대원’의 국제적 이동 경로를 한눈에!
시사 & 정치 부문 최우수 수상작, On Their Way : the Journey of Foreign Fighters by Density Design Lab
ISIS(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외국인 대원의 국제적 이동 데이터를 한눈에 시각화한 Density Design Lab의 ‘On Their Way : the Journey of Foreign Fighters’는 시사& 정치 부문의 최우수(Gold) 수상작(winner)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의 스튜디오(Studio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한 Density Design Lab은 이 작품으로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Malofiej 25 Awards(국제 인포그래픽 대회)에서 인쇄물(Print) 부문의 ‘Best of Show’, 전 세계 국가(World and Nations)의 인쇄물(Print) 부문의 ‘Gold’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쇄물 형태의 데이터 시각화 작품으로 인터랙션 요소는 없으나,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된 데이터 그 자체가 주는 압도감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데이터 시각화의 장점’을 피부로 느끼게 합니다. 다만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시각화 차트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차트를 해석하는 방법(how to read)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애로사항이 될 수 있으나, 데이터 시각화의 예술적 표현임을 감안할 때 오히려 창의적인 시각화 방법을 창조해낸 것이 강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3. 내가 습관적으로 그린 원(circle)에 감춰진 비밀!
사람, 언어 & 정체성 부문 최우수 수상작, How do you draw a circle? by Quartz
여러분, 지금 종이 위에 원(circle)과 삼각형을 그려보세요. 혹시 어느 방향으로 그림을 그렸나요? Quartz는 원(circle)과 삼각형을 그린 10만 명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떻게 문화가 우리의 본능(혹은 직감)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본 ‘How do you draw a circle? We analyze 100,000 drawings to show how culture shapes our instincts’을 제작, 사람, 언어 & 정체성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을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제가 ‘종이 위에 원과 삼각형을 그려보세요’라는 문장을 통해 여러분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처럼 콘텐츠의 도입에는 독자가 직접 원(circle)을 그려볼 수 있는 장치를 배치하여 호기심을 유발하고 본문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우리가 도형을 그리는 습관과 사용하고 있는 문자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콘텐츠에서 데이터 시각화는 기사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부가적인 요소 정도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각화 자료에서 적절히 활용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데이터의 의미 전달을 극대화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국가별 사람들이 원(혹은 삼각형)을 그린 데이터를 통계화하여 시각화 차트로 표현하지 않고,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해 이를 개별적으로 보여줍니다. 독자는 시계 방향, 시간 반대 방향으로 구분된 영역 내 개별 케이스가 누적되어 그려지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이 멈추는 시점을 기반으로 전체 중 각각이 차지하는 비중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당 시각화 자료 가운데 각 국가의 이름 하단의 원(혹은 삼각형) 요소는 애니메이션을 다시 재생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나, 이를 독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4. 역사 속 사건과 데이터 시각화가 만나면, 이런 모습?!
환경 & 지도 부문 최우수 수상작, 1812: When Napoleon Ventured East by TASS Russian News Agency
역사 분야와 데이터 시각화의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요? 역사는 지난 시간에 벌어진 일에 대한 기록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있고 기록은 곧 데이터를 의미하므로, 데이터 시각화와 역사의 거리는 멀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기록을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데이터로 정리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에 대해 잠시 눈 감을 수 있다면…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TASS의 ‘1812: When Napoleon Ventured East’는 1812년 나폴레옹 러시아 원정 과정을 인터랙티브 지도 시각화로 만든 것으로, 환경 & 지도 부문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스크롤링 기반의 원 페이지(One-page) 형태로 제작된 콘텐츠로서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뉜 화면은 스크롤링에 따라 인터랙티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좌측 영역의 지도 시각화 형태는 우측 영역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글의 내용상 시점과 연동되었습니다. 이 콘텐츠의 장점은 단연 인터랙티브한 지도 시각화 결과물인데, 러시아 원정 당시 군의 이동 경로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지도 위에서 줌(zoom) 기능을 활용해 확대-축소해 볼 수 있고, 화면상 나타나는 지도의 영역을 이동시켜 볼 수도 있습니다. 입체적이면서도 인터랙티브한 지도 시각화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역동적인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5. 핵의 위협 속 우리가 추구해야 할 평화에 대한 이야기!
인도주의 부문 최우수 수상작, The Shadow Peace – The Nuclear Threat by Neil Halloran
데이터 시각화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인도주의 부문 최우수 수상작, ‘The Shadow Peace – The Nuclear Threat’(Neil Halloran 제작)은 유니크한 형태로서 영화적(cinematic)으로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 전쟁, 평화, 인도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핵 위협'(The Nuclear Threat)은 핵무기 시대에 평화를 지켜야 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보다 평화로운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을 내용으로 언급합니다.
약 14분 길이의 동영상에서 데이터 시각화는 핵무기 시대 가운데 전 세계 인구 변화, 국가별 핵무기 보유 현황, 평화 유지군의 활동 기간 등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면서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영상’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의 높은 몰입을 유도하는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시각화 자료의 등장 및 변화에 따라 깨알 같은(?) 음향효과를 더해 장점은 더욱 극대화됩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점은 영상 가운데 데이터가 제시되는 부분을 단순 시각화 차트로 보여준 것이 아니라, 전체를 의미하는 데이터의 요소를 기준에 따라 나누고, 새로운 기준으로 정렬을 다시 하는 등의 방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동일한 데이터 안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하게 되는데, 이는 데이터 분석 과정 중 시각화의 역할,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도록 합니다.
6. 과학자의 뛰어난 업적이 등장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까?
과학 & 기술 부문 최우수 수상작, Science Paths by Kim Albrecht
7가지 학문 분야 과학자들의 출판 기록 인용에 관한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혹은 콘텐츠) ‘Science Paths’(Kim Albercht 제작)는 과학 & 기술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른 과학자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 과학자의 생애 중 어느 시점에 가장 많은 인용을 이뤄낸 과학적 업적을 내었는지 등을 시각화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 시각적 자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콘텐츠 페이지 첫 접속시 시각화 자료를 해석하는 방법(how to read)을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여러 번 방문한 독자를 위해 뛰어넘기(skip) 기능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상을 따로 제공하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링크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해, 백 번 콘텐츠 페이지를 탐색하는 것보다 이 동영상을 먼저 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콘텐츠는 고정되어 있는 하나의 웹 페이지 영역 내 하단에 시각화 요소가 배치되는 것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반면, 상단에는 프로젝트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별 링크와 데이터 필터링 및 정렬 기능이 제공되어 데이터 탐색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막대그래프는 단순히 요약된 데이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마우스 드래그로 범위를 지정 할 경우 데이터를 필터링 해 주기도 합니다. 콘텐츠 페이지 내 드문드문 보이는 ‘?'(물음표) 아이콘은 각 요소가 어떤 기능 혹은 의미를 갖는지 등의 내용을 도움말로 제공합니다.
데이터 필터링 및 정렬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인터랙티브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것으로, 도움말 등의 요소로 독자의 콘텐츠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입니다.
7. 구글 트렌드 데이터로 보는 전 세계 음식 트렌드!
스포츠, 게임 & 레저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 Rhythm of Food by Moritz Stefaner and his team at Truth & Beauty
스포츠, 게임 & 레저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 ‘Rhythm of Food’는 구글 키워드 검색,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로 구글 뉴스랩과 Truth & Beauty 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시각화 시도'(visual experiment) 두 번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 콘텐츠는 지난 블로그 포스팅 중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에서 애니메이션 효과는 어떻게 사용될까?’의 사례 중 하나(시각화 차트의 애니메이션 효과로 차트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례)로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음식 키워드 검색은 시점별로 어떤 패턴을 보일까요? 이 콘텐츠의 특징은 키워드 검색량 데이터 시각화 방법에 있습니다. 단순히 연도별 키워드 검색량 추이 변화를 라인 그래프로 보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연도별 X 월별 검색량 변화를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각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여타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 가운데에서도 일반적인 시각화 유형(차트)와 다른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 경우가 있었으나, 다소 낯설고 난해(?)하여 이해를 위해 ‘차트 읽는 방법'(how to read)를 참고해야 했던 점에 비하면 ‘이만큼 직관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시각화 유형이라니!’라는 감탄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연도(year) 정보는 색(color)으로 인코딩 하였으며, 월별 검색량은 원형 시각화 내 월별 영역에 표시됩니다. 각 연도별 X 월별 검색량이 클수록 원형 시각화 내 큰 반지름에 데이터 요소가 위치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 콘텐츠는 올해 선정된 8개 부문 최우수 수상작 가운데, 1) 일반적인 대중과의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 2) 새로운 형태의 시각화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 3) 주요한 인사이트를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로 전달한다는 점 4) 인터랙티브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의 대표적인 장점(독자가 콘텐츠 내에서 다양한 방법 – 개별 시각화 유형을 선택, 데이터 필터링 조건 선택 -으로 상세 데이터를 확인하는 ‘탐색’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말입니다…!)
8. 따로 또 같이, 둘이서 만든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
기타 부문 최우수 수상작, Data Sketches in Twelve Installments by Nadieh Bremer & Shirley Wu
(드디어…) 8개 부문 중 마지막 부문인 기타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adieh Bremer와 Shirley Wu의 ‘Data Sketches in Twelve Installments’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는 Nadieh와 Shirley가 월 단위로 진행한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입니다. 이들은 매달 다른 주제를 선정, 이에 관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만들며 디자인, 제작 과정, 배운 점 등에 대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주제 분야는 영화, 책, 올림픽, 자연 등 다양합니다. 프로젝트 페이지를 방문하면 각자의 시각화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데,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 제작 과정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셨던 분들에게 흥미로운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7 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 8개 부문별 최우수 수상작,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와닿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최우수 수상작의 리뷰이다 보니, 간략히 작성한다고 마음먹었음에도 다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각화 형태를 선보인 콘텐츠, 데이터 자체의 특수성을 스토리로 잘 풀어낸 시각화 자료, 비디오 영상으로서의 데이터 시각화 등 개별 수상작들의 특징들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떠올려보니, 올 한해 데이터 시각화 트렌드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데이터 시각화, 인포그래픽, 데이터 기반의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관심 가운데 서게 될까요? 앞으로의 기대와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By 브랜드팀 강원양